유튜브 고양이 채널 소개


나는 동물을 좋아한다.

물론 동물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는 걸 좋아한다.

서로 말이 안통하는 상대끼리 마음을 놓고 교감을 한다는건 정말 아름답고 신비롭다.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다.

개보다는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그냥

고양이의 외모나 행동에 더 끌려서??


하지만 집사의 꿈은 20년째 갖고만 있을뿐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내가 키우는 고양이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고양이’로 만들어주고싶다.

그렇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꼭 키울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이 열망을!

대부분 유튜브에서 냥이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해소하고있다.(랜선집사)

내 삶의 활력소들을 소개한다.




내 유튜브 화면

img_my_youtube

내 유튜브 화면이다.

옆에 구독 섹션을 보면 내가 구독하고있는 채널이 모두 보인다.

총 8개의 채널 중 5개가 고양이 채널이다.


고양이 이외의 채널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우마 U.M.A. 채널은 아재의 병맛을 느낄 수 있는 채널이다.

Thomas Bradley 채널은 코딩 강의 채널로 이 블로그의 엔진인 jekyll을 여기서 배우고 블로그를 만들었다.

해물파전TV는 게임채널이다. 입담이 엄청나서 게임을 엄청 재미있게 한다.


그럼 이제부터 고양이 채널을 소개 시작!




SuriNoel 수리노을


youtube_SuriNoel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user/JungwooPark79


채널 정보 페이지에 있는 대로 5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다.

아빠냥과 엄마냥이 이름을 따서 채널 이름을 지은듯 하다.

왼쪽부터 이즈, 소울, 노을, 수리, 라온이다.

모두 귀엽지만 내가 특히 좋아하는 냥이는 소울이와 노을이다.


소울이는 막내답게 엄청난 애교쟁이다. 일명 개냥이

대답도 잘하고, 집사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자고있는 집사 배위에 올라가서 살랑살랑 꼬리 흔드는 걸 보고 있으면 멘탈이 치유된다.


노을이는 집사가 게임만 하면 다가와서 방해한다.

아마 게임 그만하고 밥달라는 거 같은데, 정해진 밥시간이 아니면 잘 주지 않는다.


다른 냥이들은 모르겠는데 일단 라온이가 유전병 진단을 받았다.

스코티쉬가 유전병 위험이 큰 종이라 입양을 권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집사는 겨자색 옷을 즐겨입는다.

때문에 머스타드 성애자로 불린다.




Ari는 고양이 내가 주인


youtube_Ari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TBLykCDpfP6L0awBd7Vwg


저 앙칼진 눈빛을 보면 대충 분위기가 나온다.

여기는 콜로세움에서 Ari라는 고양이와 집사가 혈투를 벌이는 채널이다.

사실 혈이 나오는 쪽은 집사뿐이다.

아마 아깽이 시절부터 무는 습관을 고쳐주지 않아서

지금도 틈만 나면 Ari는 집사는 무는 것 같다.

그리고… 집사가 좀 정신사납게 놀아줘서 물릴만 하다…


하지만 구독자들은 집사의 비명소리에 환호한다.

사실 고양이가 문다고 살에 구멍이 뚫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순간 비명이 나올만한 아픔은 있다.

항상 물기만 하는건 아니다.

Ari는 지가 아쉬울 때마다 평온하고 순종적인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는 정말 편집하나 없이 길어야 1분대 영상을 종종 올리곤 했지만,

채널이 점점 커지면서 전문 편집러가 영상도 편집해주고,

실시간으로 방송도 가끔한다.




아기고양이와 남집사


youtube_cat_kobi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JL9Zc0FpW_S2O3pTHc1UQ


이 채널은 첫 영상이 업로드 됬을 때부터 보게 되었다.

유튜브를 켰는데 우연히 이 채널의 첫 영상이 추천리스트로 떳고,

썸네일에 있는 너무나도 귀여운 아깽이의 모습에 클릭을 안할 수 없었다.

그리고 구독까지…


완전 아깽이때부터 고양이의 성장과정을 평온하게 보기에 좋다.

고양이 이름은 “코비” 이다.

아꺵이라 너무 귀엽기도 하고 집사를 좋아하는 개냥이라 보고있으면 흐뭇하다.




이집사


youtube_cat_leezip4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PxY0vtSiJxxhj3pqRL_GTA


취준생 집사와 두 고양이(상띠, 조로)의 채널이다.(취업 응원합니다!)

젊은 집사의 약병맛 + 상띠/조로의 약병맛이 합쳐져 병맛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둘 다 개냥이인데 특히 상띠가 완전 개냥이이다.

집사가 컴퓨터 책상에 앉으면 여지없이 키보드 앞으로 와서 드러 눕는다.


두 고양이의 상이한 성격도 비교해서 보면 재밌다.

예를 들어 목욕을 했을 때, 물론 고양이인 이상 엄청나게 싫어한다.

목욕 후, 상띠는 누가봐도 삐진 상태가 되버린다.

‘고양이가 삐진 걸 어떻게 아냐’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영상을 보면 정말 누가 봐도 삐졌다.

반면 조로는 목욕할 당시에는 저항이 좀 있지만, 목욕 후엔 바로 집사 무릎냥이가 되어준다.


집사가 고양이들을 ‘오구오구’ 대해준다.

근데 뭔가 체념이 담긴 ‘오구오구’여서 웃프다.




JunsKitchen


youtube_JunsKitchen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AgfYexGLlu1WHGIMUDqw


마지막으로 소개할 채널은 일본 집사의 채널이다.

사실 고양이가 메인은 아니고, 요리가 메인인 채널이다.

특이한게 항상 집사가 요리하는 걸 고양이 들이 보고 있다.

youtube_JunKitchen_watching_cooking_cat [생선 손질을 보고 있는 하쿠(왼쪽)와 나기(오른쪽)]


신기하게도 생선손질을 하든 국을 끓이든 뭘 하든 가만이 보고만 있는다.

집사도 참 훌륭한게, 모든 재료를 손질 할때마다 재료를 고양이에게 내밀어 냄새를 맡게한다.

호기심이 많은 동물을 이렇게 배려한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다.

수염이 길어서 나이많은 고양이니까 그럴 수 있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두세살 밖에 안된 냥이들이다.


물론 요리할 때 재료들에 손을 대야 직성이 풀리는 냥이(포키)도 있다.

그런 성향때문에 불쌍하게도 포기는 요리영상에 출현을 하지 못한다…


요리마다 다르지만, 집사가 재료를 사러 자전거 타고 가는 장면부터 찍은 영상도 있다.

이때는 항상 하쿠랑 같이 장을 보러 나간다.

youtube_JunKitchen_rider_cat

하쿠는 저 장바구니에서 조용히 경치를 구경한다.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이다.


집사의 요리 실력도 대단하다.

채널 소개에 “I am not professional chef.”라고 적어놨지만,

내가 보기엔 한국의 웬만한 요리 유튜버들보다 훌륭하다.

게다가 영어도 잘한다.

일본인하면 영어 발음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사람은 정말 네이티브처럼 잘한다.

아마도 부인이 미국인이라서…?


마지막으로 남길 영상은 집사가 냥이들을 위해 스시를 만들어주는 영상이다.

참으로 닮고싶은 집사의 표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