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에서 4일동안 머물며 논 기록이다.


1. Merry & Milk


메리와 밀크는 친구네 집에 서식하는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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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무늬 냥이가 메리(오빠냥), 검정무늬 냥이가 밀크(여동생냥)이다.

친구가 집앞 치킨집에서 아기고양이일때 분양받았고, 내가 이름지어줬다!


둘이 사이가 매우 좋지만 성격은 다르다.

메리는 오빠답게 점잖다. 애교가 밀크보다는 적은 편이고,

어딘가에 가만히 앉아 있는 걸 좋아한다.

img_merry1 [영어공부 방해하는 메리]


밀크는 애교만점 냥이다.

지금은 좀 컸다고 그나마 얌전해졌는데, 아깽이때는 엄청났다.

예를 들어 친구와 내가 같이 있으면,

한명만 선택하는게 아니라, 친구와 나에게 번갈아가면서 안긴다.

모두에게 이쁨을 받고싶어하는 냥이다.

img_milk1 class=need-rotate [시도때도 없이 안기는 밀크]

img_milk2 [앙증맞은 밀크의 솜방망이]


친구집을 떠날 때, 메리 밀크를 고양이 방에 가둬놔야(?) 하는데

옛날에는 내가 고양이 방에만 들어가도 둘다 쪼르르 따라왔었다.

하지만 현재는… 메리는 내가 고양이 방에 들어가도 잘 따라오지 않는다.

때문에 나오기 힘들었다.

(밀크는 잘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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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ncharted 4: A Thief’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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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 있으면서 냥이와도 놀았지만 플스를 하면서도 놀았다.

내가 한 게임은 언차티드4

플스에서만 할수 있으며, 2016 최다 GOTY(Game Of This Year)를 수상작이다.

개소리(dog sound)에 조금 더 자세히 포스팅 하겠지만,

일단… 매우 재미있다.


거의 25시간을 들여서 클리어했다.

플스 게임을 그냥 안해봤기 때문에 조이패드(컨트롤러) 조작이 매우 서툴러서 힘들었다.

하지만 엄청난 그래픽와 스토리 덕분에 빠져들어 할 수 있었다.

특히 스릴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픽이 너무 좋아

오금이 저리면서 겜을 했다…

img_uncharted_thrill1 [오금이 지리는 실제 플레이 화면]

img_uncharted_clear [매우 쉬움이긴 하지만 어쨋든 클리어!]




3. 스터디 환경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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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환경을 재정비했다.

여기서 스터디란 물론 개발 스터디이다.


개발공부를 위해 비싼 맥북을 산 이후로

(맥북의 어떤 점이 윈도우보다 개발환경이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데스크탑은 오락용, 맥북은 스터디용으로 쓰고 있다.


기존에는 뭐 연결한거 없이 오로지 맥북으로만 공부했었다.

하지만 쓰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다.

  • 작은화면
  • 불편한 키보드


키보드는 처음에는 내 스타일이라면서 좋아했다.

하지만 계속 써보니 키 높이가 너무 낮아서 나한테는 불편했다.

잠깐잠깐 쓸때는 좋지만, 개발처럼 장시간 두들길 때는 조금 불편하다.


저 사진에 맥에 연결된 USB 어댑터로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하는데…

저 조그만게 10만원이 넘는다.

2017 맥북 프로 신형에는 USB-C타입(ThunderBolt) 밖에 없어서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USB단자를 연결하려면 이처럼 어댑터를 써야한다.


문제는 기존 데스크탑에 연결된 모니터와 키보드가

본체 뒤쪽으로 연결되어 있어, 맥북을 사용할 때마다 바꿔 끼는게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모니터는 D-SUB(데스크탑)과 HDMI(맥북) 잭을 둘다 연결하기로 했다.


키보드는 아예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키보드가 데스크탑용이다.

Razer사의 녹축 기계식 키보드인데

용산 타건매장에 가서 직접 타건해보고, 20에 구매했다.

청축처럼 경쾌한(시끄러운) 소리가 나지만 청축보다 더 쫀득한 느낌이 있다.


가운데 있는 키보드가 맥북용이다.

LEOPOLD사의 흑축 기계식 키보드인데

이것도 용산 타건매장에서 직접 타건해보고, 15에 구매했다.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와는 달리, 키를 눌렀을 때 눌렸다는 그 딸깍거림이 없다.

비교적 조용하기 떄문에 스터디용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헸고, 써본결과 대만족이다.

설명서에는 맥OS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되어있으나,

막상 연결하니 잘만된다.




4. The I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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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료되는 토익 성적때문에 다음달에 토익을 신청했다.

근데… 딱딱하게 책으로 공부하는 영어공부는 넘나 노잼인것…

영화 하나 반복해서 보는 걸로 공부 방법을 정하고

그 영화는 인턴 으로 정했다.

발음이 비교적 정확하고, 비즈니스 영어를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는 영화다.


한국어 자막과 영어 자막을 모두 다운 받아놨다.

적어도 10번은 반복해서 봐야겠지…?

열심히 놀았으니, 다시 공부할 때다.